배우 오대환이 이선균을 애도했다.
오대환은 30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허망하고 화도 나도 무섭기도 하고 많이 괴롭다. 형 잘 가요"라고 오열했다.
오대환은 수 시간 뒤 "역겹다. 정말 더 하고 싶은데 내가 책임질 사람이 많아 참는다"라고 분노 담긴 글을 추가로 올리기도 했다.
오대환은 과거 영화 '파주'에 이선균과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선균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 등 유족은 29일 정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식을 엄수했다.
발인식이 끝난 뒤 중학생인 큰아들은 환히 웃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식장을 나섰다. 전혜진은 작은아들의 손을 잡은 채 오열하며 뒤를 따랐다.
생전 이선균과 친분이 깊었던 동료 배우들도 고인의 곁을 지켰다.
고인의 유해는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을 거쳐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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