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국영방송사가 걸그릅 블랙핑크 멤버 지수(28)를 '신라 황족 후예'로 소개해 뜬금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8일 에펨코리아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만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CTS의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나돌았다.
사진은 블랙핑크 지수를 묘사하고 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하단 자막 내용.
지수의 본명은 김지수(金智秀)라는 설명을 달았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지수가 '경주 김씨'라고 해설하더니, 엉뚱하게 '신라 황족 후예'라고 당당히 자막을 박았다.
지수의 성씨 본관이 신라의 왕성(王姓)인 경주 김씨인 건 맞다. 하지만 2015년 기준 전국의 경주 김씨는 188만명에 달한다. 지수 신라 황족 후예 주장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 틀린 말은 아니나 듣는 사람도 낯 간지러울 정도다.
누리꾼들은 "공주처럼 생기긴 했다", "대만인들이 신라를 알기는 할까", "선조를 먼 타국에 알린 지수가 대단하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수가 속한 블랙핑크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배우를 겸업하고 있는 지수는 현재 차기작으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쿠팡플레이 드라마 ‘인플루엔자’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