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영방송사 “블랙핑크 지수는 신라황족 후예”

2023-12-29 09:25

지수의 본명 성씨가 경주 김씨인 것과 억지 연결

블랙핑크 지수. / 대만 CTS
블랙핑크 지수. / 대만 CTS

대만의 국영방송사가 걸그릅 블랙핑크 멤버 지수(28)를 '신라 황족 후예'로 소개해 뜬금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8일 에펨코리아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만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CTS의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나돌았다.

사진은 블랙핑크 지수를 묘사하고 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하단 자막 내용.

지수의 본명은 김지수(金智秀)라는 설명을 달았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지수가 '경주 김씨'라고 해설하더니, 엉뚱하게 '신라 황족 후예'라고 당당히 자막을 박았다.

지수의 성씨 본관이 신라의 왕성(王姓)인 경주 김씨인 건 맞다. 하지만 2015년 기준 전국의 경주 김씨는 188만명에 달한다. 지수 신라 황족 후예 주장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 틀린 말은 아니나 듣는 사람도 낯 간지러울 정도다.

누리꾼들은 "공주처럼 생기긴 했다", "대만인들이 신라를 알기는 할까", "선조를 먼 타국에 알린 지수가 대단하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블랙핑크 지수. / 뉴스1
블랙핑크 지수. / 뉴스1

한편 지수가 속한 블랙핑크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배우를 겸업하고 있는 지수는 현재 차기작으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쿠팡플레이 드라마 ‘인플루엔자’를 검토 중이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