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운명을 달리해 연예계가 침통에 빠진 가운데, 그의 소속사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하지만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선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현재 많은 동료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애도하고 있다. 설경구, 조진웅을 비롯해 28일에는 봉준호 감독과 문근영, 지승현 등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향한 애도를 전했다.
발인은 오는 29일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전 수원시 연화장으로 변경됐다.
한편 이선균이 사망하면서 그의 마약 혐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선균 측 입장 전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