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시 29분쯤 충남 천안시 KTX 천안아산역 인근 지역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아파트 등 400여 가구 주민들이 추위에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천안지사 등에 따르면 정전은 천안 불당동의 한 백화점 인근 주차 타워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설비가 고장 나면서 발생했다.
한전 측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였고, 오전 2시 28분쯤 인근 아파트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근 479가구 아파트의 내부 설비가 멈췄고, 아침까지 세대 내에 전기 공급과 난방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밤새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한전 관계자는 "고장이 발생한 주차타워에는 오전 6시 19분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며 "현재는 모든 복구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