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장나라가 베일에 쌓여있던 남편 신랑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장나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장나라는 지난해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은 6살 연하 비연예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장나라 남편 직업은 촬영감독으로 드라마 'VIP'(브이아이피) 촬영 현장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나라 나이는 42세로 남편 나이는 6살 연하인 36세다.
남편 실물을 처음 본 장나라는 "첫인상은 어려웠다. 눈이 너무 커서 마주치고 말하는 게"라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장나라는 "촬영 당시 남편의 태도가 너무 좋았다. 배우들을 지켜보는 자세도 그렇고. 계속해서 뛰어 다녔다. 정말 일을 잘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어느 날 남편이 메인 감독과 말하는 걸 보게 됐다. 안 웃을 때는 매서워 보였는데 하회탈처럼 웃었다. 악의가 하나도 없는 얼굴이었고 그 순간 제 마음속에 들어왔다"라며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장나라는 6살 연하 남편에게 먼저 고백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장나라 남편은 장나라에게 관심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장나라는 "남편과 개인적인 대화가 없었다. 촬영이 끝나고 연락할 핑곗거리를 찾았다. 그러다 사진을 정리하는데 남편 얼굴이 작게 나온 사진이 있더라. 그 사진을 보내면서 안부를 묻는 등 공통분모를 찾으려고 애썼다"라고 고백했다.
장나라는 "남편에 내게 '누나는 좋은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때다 싶어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사실 그때까지도 남편은 나한테 이성적인 느낌이 크게 가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러다 내가 고백하니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남편과 만남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MC 유재석은 "장나라 남편 분 얼굴을 봤는데 잘생겼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장나라 역시 "남편 실물이 좀 더 잘생겼다. 실물은 아기 당나귀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 장나라 신혼집은 오래된 아파트로 싱크대 교체를 고민하자 박경림·이수영 등이 "돈을 엄청 많이 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결혼생활에 대한 설렘도 전했다. 장나라는 "남편과 성향도 잘 맞고 (결혼생활이) 너무 재밌다. 집에 가면 베프가 있는 느낌이 든다. 근데 (남편이) 또 너무 멋있다"라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장나라는 지난해 6월 말 2년간 교제한 남편과 결혼식 소식을 전했다. 청첩장이 나왔을 당시 남편이 일반인인 만큼 청첩장 내용 등을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