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이선균을 애도했다.
지난 27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는 늦은 밤까지 조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유족과 소속사 직원 등은 취재진 출입을 제한하고 조문객을 맞았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주로는 전혜진을 비롯해 두 형, 누나의 이름이 차례로 나왔다. 두 형이 가장 먼저 도착해 장례 절차를 밟은 것으로 전해졌다.
철저하게 입장이 통제된 빈소 앞에는 연예계 관계자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수십 개가 세워졌다.
이선균과 영화 '행복의 나라로'를 함께한 조정석은 눈물을 흘리며 빈소로 들어갔다. 조정석은 이선균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조정석은 빈소를 떠나면서도 계속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
앞서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 씨 자택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줄곧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체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 모두 마약류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A 씨가 이선균을 협박한 사건도 함께 조사 중이었다. 이선균은 A 씨에게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당해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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