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차 안에서 쓰러져 있는 이선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선균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할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질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선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선균은 올해 중순까지 유흥업소 여자 실장 김모(29) 씨의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김 씨가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약이라며 (마약을) 건넸다",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김 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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