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가 연말 현물 배당(주식)을 앞두고 있다.
필옵틱스는 올해 4월 1주당 35원을 지급하는 현금 배당을 시행한 바 있다. 10월에는 1주당 188원의 분기 배당을 진행했다.
여기에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필옵틱스는 증시 상장 과정에서 160억~22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필에너지가 사업 부문 분할로 설립된 회사인 만큼 필옵틱스 기존 주주 가치 훼손을 최대한 막겠다는 이유다.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필옵틱스 당기 순이익과 필에너지 구주매출액 일부에 대한 배당(현금 배당)안, 필에너지 발행 신주에 대한 배당(현물 배당)안 등을 공시한 바 있다.
또한 필옵틱스는 지난 10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금 5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현물배당 시 필요한 배당 여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미 올해 7월 62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맺고 매입을 완료했다. 또한 10월에는 분기 배당을 31억 규모로 실시한 바 있다. 필옵틱스가 매입한 자사주 61만 주는 내년 1월 이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필옵틱스 측은 "배당락일인 26일까지 필옵틱스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1000주당 필에너지 주식 60~70주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배당 기준일인 27일까지 필옵틱스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실제 배당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필옵틱스 주가 변동이 있겠지만 현물배당 시가 배당률만 10% 이상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당주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면서 필옵틱스 몸값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높은 실적 대비 주가가 절반 수준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필옵틱스 시가 총액은 2200억 원대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262억 원, 영업이익은 39억 원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필옵틱스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과 주주 친화적 모습, 추진 사업들이 실적으로 연결된다면 저평가된 몸값도 재평가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