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동명항에서 승용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쯤 강원 속초 동명항에 승용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에는 60대 운전자 A씨도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놀랍게도 A씨는 자력으로 물에 빠진 차량에서 탈출했다. 당시 사고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던져준 레저보트 속 로프를 이용해 차량에서 빠져 나왔기 때문이다.
신고를 받은 속초해경 측은 해경 구조대 및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그러나 구조대는 A씨가 이미 자력을 빠져나온 것을 확인했다.
현장 구조대는 A씨의 안전을 확인하고 차량 내 추가 고립 인원이 있는 확인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차량 내에는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기도 했으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해경은 운전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5일에는 전남 완도 앞바다에 SUV 차량이 추락했다. 그러나 당시 70대 운전자는 이를 목격한 시민 두 명이 바다에 뛰어들면서 안전하게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