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재혼을 대하는 어린 딸의 속내가 전해졌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에서는 유현철과 김슬기 커플이 첫 출연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일반인이다. 하지만 연예인처럼 이름과 얼굴이 알려져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유현철과 김슬기는 각자 이혼을 겪었다. 유현철은 MBN '돌싱글즈3'에 나왔었고, 김슬기는 SBS Plus '나는 솔로' 참가자였다.
유현철의 원래 직업은 헬스 트레이너, 김슬기는 제조업 공장 근로자다. 이들은 각각 출연했던 방송이 끝난 후 SNS로 연락을 주고 받다가 만났고 연인이 됐다. 유현철에겐 9살 딸, 김슬기는 8살 아들이 있다.
유현철과 김슬기는 현재는 재혼까지 준비하고 있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2' 방송에서 유현철은 딸의 면접 교섭일을 맞아 전처의 집에 딸을 데려다줬다.
이어 김슬기를 만나 예비 장인 장모의 집으로 향했다.
유현철은 딸에게 "다음주에 슬기 이모, 채록(김슬기 아들)이랑 생일파티 하자"고 말을 건넨 뒤 "만약 슬기 이모랑 채록이랑 같이 살게 되면 우리는 이제 한 가족이 되는 거다. 알고 있냐"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아이는 "아니"라고 답했고, 유현철은 "가인이는 같이 사는 것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가인은 "좋긴 한데..."라며 망설이더니 "살다가 싫어지면 말해도 돼?"라고 물었고, 유현철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