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을 1주라도 갖고 있는 분들이 만세를 외칠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삼성전자 주가가 정말 심상치 않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가 화요일인 26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기록하며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그야말로 대박 소식이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7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보다 0.79% 오른 7만65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장중 7만6700원까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증시 일각에서는 '8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오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최근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내년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요 증가와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국내 반도체 종목으로서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연합뉴스에 "해당 규제(미국 정부의 규제)가 현실화한다면 향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 현지 반도체 기업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반도체 수급을 고려한다면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예외 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26일 코스피는 단기 과열 부담에 장 초반 2600선 안팎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1포인트(0.04%) 내린 2,598.50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3포인트(0.38%) 오른 2,609.44에 개장한 뒤 약세로 돌아서 2,596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