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에 경기도 지역의 골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20분께 여주시 강천면 소재 한 골프장에서 60대 외주업체 직원 A씨가 벌목작업 중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에는 A씨와 굴삭기 기사 B씨 두 사람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굴삭기 작업 중 지반이 약해진 부분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B씨를 형사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