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가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SBS 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지난 21일 특수준강간 혐의로 20대 유튜버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7월 같이 술을 마시던 여성 B씨를 다른 남성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B씨는 "잠이 들었다가 깼는데 동영상 촬영하는 소리가 들렸고 2명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A씨와 공범을 구속한 뒤 지난 15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틱톡을 기반으로 각종 패러디 영상을 제작, 국내외 5500만 이상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1000만 명에 달한다.
A씨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 틱톡 및 유튜브 등 자신의 채널에서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영상 플랫폼에서는 A씨의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A씨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