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용역업체 직원들이 추가 요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의뢰인의 가구에 소변을 누고 차 창문에 가래침을 뱉는 보복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입주 청소를 하기 위해 청소 업체를 불렀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라는 제보를 JTBC ‘사건반장’이 최근 소개했다.
제보자는 업체 직원들이 규정에도 없는 추가 요금을 달라고 하자 거절했는데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직원들은 약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과도한 추가 요금을 요구했다. 제보자는 거절하고 기본청소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제보자는 밖으로 나가 직원들이 추가 요금을 요구한다고 업체에 전화로 알렸다. 업체 관계자는 직원들 잘못을 인정하며 현장에 나간 팀을 철수시키고 새 팀을 배정하겠다고 했다.
통화를 끝낸 제보자가 집에 갔더니 황당한 일이 벌어져 있었다. 화장실 수납장에 소변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흥건했고 차엔 침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묻어 있었다.
제보자가 공개한 차 블랙박스 영상엔 직원들이 차 창문, 차체 곳곳에 침을 뱉는 모습과 함께 ‘화장실’을 언급하는 음성이 담겨 있었다. 제보자는 직원들을 신고하고 경찰에 블랙박스 영상을 전달했다. 해당 업체는 제보자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업체를 더 이상 믿을 수 없고 무엇보다 집 주소가 노출돼 두렵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업체명을 공개해야 한다고 들고 일어섰다. “업체를 공개하라. 고객들이 이용하지 않아야 정신 차린다”, “공론화해서 저런 사람들은 일할 수 없게 해야 한다”, “해당 청소업체를 공개하고 매장해야 한다”, “업체명 알려줘도 되지 않나”, “피해자 안 나오게 업체명 밝혀라”, “모자이크 빼고 업체명 알려야 하는 게 맞는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