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는 26일 오후 세종 보훈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한다고 보훈부가 25일 밝혔다.
강 장관은 취임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헌화와 참배를 하고, 시아버지인 독립유공자 권태휴 지사 묘역도 찾을 예정이다.
그의 시할아버지인 백인(百忍) 권준(1895∼1959년)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약산 김원봉 등과 함께 의열단을 결성해 활동자금 관리 등 핵심역할을 담당했으며 초대 수도경비사령관, 초대 50사단 사단장 등을 지냈다.
부친은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고(故) 강갑신 6·25전쟁 참전용사다.
숙명여대 총장을 지낸 강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및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 때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5∼2019년 보훈기금운용심의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에서 그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임명안을 재가했다.
한편 박민식 전 장관의 이임식은 26일 오전 세종 보훈부 청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