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31·토트넘)이 발롱도르 수상을 원하고 있다는 한 기자의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에 25일(한국 시각) '손흥민 선수가 발롱도르 목표에 대해 기자에게 밝힌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바라드 티루말라이에 따르면 저널리스트 폴 브라운이 "손흥민이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최근 영국 스포츠 매체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밝혔다.
브라운은 "(손흥민의 활약은)사실 놀랍지 않다. 그는 해리 케인이 있을 때와 똑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단,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더 커졌고 이로 인해 더 발전하고 있다.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항상 존경받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추진력과 야망도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언젠가 발롱도르를 타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어서 잘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웃음을 잃지 않는 성격으로 주변인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는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도 그런 점을 높이 평가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가 주장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는 게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축구 상이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자는 전 세계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손흥민은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1위에 올랐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한 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톱 20 안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