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더 적합?”… 여야 지지자 모두 깜짝 놀랄 '결과' 나왔다 (여론조사)

2023-12-22 12:20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진행·발표한 여론조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양자대결 결과가 발표돼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연구소는 '한 지명자와 이 대표 중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하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왼쪽)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뉴스1
(왼쪽)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뉴스1

그 결과 45%가 한 지명자를 선택했고, 41%는 이 대표를 택했다. 오차범위 내에서 한 지명자가 이 대표를 앞선 것.

호감도 조사에서도 한 전 장관은 47%를 획득해 이 대표(4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 평가 42%, 부정 평가 5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부문에선 국민의힘이 43%, 민주당이 35%, 정의당이 2%를 기록했다.

내년 총선에서 여러 신당에서 후보를 낼 경우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는 가상대결 질문에서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2%, 이준석 신당 9%, 이낙연 신당 7%, 새로운 선택 신당 4%, 정의당 2% 등으로 나왔다.

당시 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9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이재명) 체포동의안에 대한 체포동의요청 이유설명을 하고 있다. / 뉴스1
당시 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9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이재명) 체포동의안에 대한 체포동의요청 이유설명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새롭게 출범하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중점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제시' 40%,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 재정립' 22%, '분열된 당내 세력 통합 추진' 12%, '당내 기득권 세력에 대한 희생 요구' 11% 순으로 이어졌다.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중점 과제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 교체'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대표 체제를 총선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5%이 그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제시' 21%, '당내 비이재명계 세력 포용' 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