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방과학연구원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2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4분쯤 대전국방과학연구소 화약저장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숨진 직원은 정년퇴임 후 재채용된 계약직원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24대와 인력 8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폭발 사고가 화재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연구소 앞을 지나다 폭발음을 들었다는 한 시민은 연합뉴스에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커다란 폭발로 추정되는 굉음이 들렸다. 차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폭발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원은 방위사업청의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방에 필요한 병기ㆍ장비 및 물자에 관한 기술적 조사ㆍ연구ㆍ개발 및 시험과 이에 관련되는 과학기술의 조사ㆍ연구 및 시험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