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대파하고 2023-2024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1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후반에만 4골을 쏟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8강을 통과하면서 카라바오컵 4강 대진은 미들즈브러-첼시, 리버풀-풀럼의 대결로 완성됐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준결승 1차전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8일 치러진다.
29개의 슈팅(유효슈팅 11개)을 시도한 리버풀은 슈팅 2개(유효슈팅 1개)에 그친 웨스트햄을 압도하며 5골을 몰아쳤다.
리버풀은 전반 28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웨스트햄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전 골 폭풍을 펼쳤다.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커티스 존스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26분에는 코디 학포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봐 리버풀은 3-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의 맹공에 시달리던 웨스트햄은 후반 32분 재러드 보언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리버풀은 5분 뒤 역습에 나선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웨스트햄의 반격 의지를 꺾었다.
리버풀은 후반 39분 존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과 팀의 5번째 득점을 완성,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