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말년에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한 파리생제르맹(PSG) 출신 스타플레이어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 시각) 에세키엘 라베치(38)가 우루과이에서 복부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에세키엘 라베치는 지난 2020년 1월 은퇴하고 전 세계 여행을 다니며 은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최근에는 자신의 고향인 우루과이에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가 흉기에 찔렸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현지 매체들은 사고 원인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전 PSG 스타가 복부에 흉기로 찔린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가족 간의 다툼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에세키엘 라베치가 전구를 교체하려다 사다리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부상이 발생했다"며 그의 가족들의 주장을 전했다.
우루과이 엘 옵서바도르는 "경찰이 '38세 남성이 지난 19일 오전 5시쯤 호세 이그나시오에서 열린 파티 도중 가족 구성원이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찔려 응급실에 갔다'고 했다. 가족끼리 돈 때문에 싸운 게 이유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에세키엘 라베치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제2 마라도나'로 불렸다. 그는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한 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PSG에서 뛰며 리그1 우승 3회를 이끌었다.
한참 잘나가던 그는 2016년 2월 PSG와 계약을 마친 뒤 곧바로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화샤 싱푸과와 계약했다. 당시 그의 주급은 무려 79만 8000파운드(한화 약 13억 1700만 원)에 달했다.
에세키엘 라베치는 2020년 1월 허베이 화샤 싱푸과와 계약이 종료된 후 은퇴했다. 이후 그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화려한 은퇴 생활을 즐겨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