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과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을 수사한 박세혁(사법연수원 43기)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올해 하반기 모범 검사에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21일 "2017년 검사로 임용된 후 일선 검찰청 형사부·공판부에서 주로 근무하며 일명 계곡 살인, 강남 납치·강도 살인, 신림동 흉기난동 살인 등 주요 강력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 피해자들이 아픔을 딛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검사는 계곡 살인 사건의 주임 검사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이은해·조현수의 범행을 규명했다. 추적 과정에서 두 사람의 도피를 도와준 이들도 찾아내 재판에 넘겼다.
계곡 살인 사건과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에서 유가족을 배려·지원하는 데 힘쓴 것이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가상자산 관련 범죄와 중대 아동학대 사건 등을 맡아 성실히 수행한 김지웅(43기) 인천지검 검사, 성폭력 사범을 엄단하고 사건 관계인을 배려하는 등 약자 보호에 힘쓴 김보미(41기) 광주지검 검사도 모범 검사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