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 '임찬규 59억 원 FA 계약설'에 관해 급기야 직접적으로 말을 꺼냈다

2023-12-20 09:50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 임찬규 언급해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내부 FA 임찬규를 언급했다.

임찬규가 지난달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임찬규가 지난달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차 단장은 19일 취재진에 "임찬규와 함덕주 에이전트와 만났다. 조금씩 FA 계약에 관해 진전을 보인다. 곧 김민성 측과도 만날 예정이다. 임찬규와의 FA 계약은 크리스마스 전에 끝내고 싶다. 사실 임찬규뿐만 아니라 함덕주, 김민성 모두 크리스마스 전에 계약을 끝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차 단장은 최근 커뮤니티에 나온 '임찬규 4+2년 59억 원'설에 관해 "구단도 임찬규 측도 그런 이야기 한 적이 없다. 누가 그런 말을 지어서 올리는지 궁금하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차 단장 소망과 달리 LG 트윈스의 내부 FA 계약은 쉽지 않다. 이유는 샐러리캡 때문이다. LG 트윈스는 지난 FA 시장에서도 샐러리캡 때문에 유강남 롯데 자이언츠 이적과 채은성 한화 이글스 이적을 막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이미 샐러리캡이 거의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에 3명의 FA를 잡으면 샐러리캡 기준인 114억 2638만 원을 넘을 가능성이 크다.

프로 야구 관계자는 19일 위키트리에 "LG 트윈스가 내부 FA 계약으로 인해 고심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 LG 트윈스는 이번 내부 FA 계약을 다 성사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제재금을 내는 것도 감수할 수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라고 전했다.

샐러리캡 첫번째 초과 때는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한다. 2회 연속 초과할 땐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내고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즉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해 가장 좋은 유망주를 뽑지 못한다. 3회 연속 초과 때는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금으로 내고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2019년 9월 9일 경기도 이천시 LG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2019 LG트윈스 신고선수 입단 테스트'에서 테스트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2019년 9월 9일 경기도 이천시 LG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2019 LG트윈스 신고선수 입단 테스트'에서 테스트 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