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내 훈련 명단이 발표됐다.
이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울산)의 이름이 또다시 제외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국내 소집훈련에 참여할 대표선수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 소집훈련에 뽑힌 국내파 선수들은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순민(광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으로 총 11명이다.
국내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해외파는 5명으로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이다.
이번 국내 훈련 명단에서 눈에 띄는 점은 주민규가 또다시 클린스만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는 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민규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인물이다.
주민규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인 2015년 동아시안컵 예비명단(50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 뽑히지 않았다. 이후 한 차례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성행위 불법 영상 촬영 혐의로 의혹이 풀릴 때까지 대표팀에 뽑히지 않게 되면서 팬들은 주민규가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끝내 불발됐다.
이번 명단이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은 아니다.
그러나 그동안 A매치에 소집됐던 국내파 선수 대부분이 포함된 터라 주민규가 다시 발탁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연합뉴스 등은 내다봤다.
국내파 위주로 뽑힌 이번 국내 훈련 참가 선수들은 오는 26일∼31일 서울 시내 호텔에 소집돼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선다. K리그 선수들은 모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파 선수들은 개인별 귀국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를 오는 28일 발표한다.
대표팀은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아부다비에서 합류한다.
이하 아시안컵 대비 12월 국내 소집 훈련 명단(1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 수비수 =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 미드필더 =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 공격수 = 조규성(미트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