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찰스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15년 만에 해명했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에 방송인 찰스가 3대 혼자남으로 등장했다.
찰스의 등장과 함께 패널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김숙은 "함께 방송도 했었는데 너무 반갑다"라며 "제 2의 노홍철로 너무 유명했는데 왜 그동안 오래 쉰 것이냐. 자숙 기간을 가졌냐?"라고 물었다. 이에 찰스는 "타이트하게 방송 활동을 3년 정도 했다. 근데 내가 방송에 안 나오면 '마약설'이 돌았다"라며 "또 9시 뉴스에 나온 적도 있다. 그러고 방송에 안 나오니까 자숙이라고 결말이 났다"라고 말했다.
"무슨 일로 뉴스에 나왔느냐?"라는 김숙의 계속된 질문에 "오토바이 불법 개조 때문에 나왔는데 그게 불법인 줄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찰스가 바이크 타는 취미를 한 방송에서 자랑했는데 그게 불법이었다더라. 본인은 몰랐던 것 같다"라고 대신 설명해 줘 눈길을 끌었다.
또 김구라는 "찰스가 재벌 와이프하고 결혼했다는 소문도 파다 했다"라고 말하자 찰스는 "그런 소문은 처음 들었다"라고 전했다. VJ 출신 찰스는 과거 2008년 미스 춘향 출신 아내 한고운 씨와 깜짝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혼 한 달 만에 파경설이 불거졌고 동시에 방송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찰스는 "제가 몸이 아팠다"라며 "급성 독성 간염에 걸렸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투병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찰스는 "황달도 오고 누가 내 몸에 개미 1만 마리를 풀어놓은 것 같은 가려움이 말초신경부터 왔다"라며 "계속 긁다 보니 화상이 생겨 피부가 까매졌다. 얼굴색도 황달을 넘어 흑달 수준이었고 색도 슈렉처럼 변해 거의 6개월을 앓았다. 병원에서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더라. 간 약을 매일 먹고 수치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상이몽2에 출연한 찰스는 결혼 2년 만인 2010년 아들을 안았고 현재 아내는 청소년 펜싱 국가대표로 발탁된 아들과 함께 제주 살이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찰스는 장모님 건물 옥탑방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10년차 패브릭 업체 CEO로 침구, 커튼, 블라인드 등을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