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한달에 50만원 버는 100kg 유튜버에게 "너 그러다 간다"

2023-12-18 22:10

먹방하면 인연 끊겠다고까지 한 엄마

방송인 서장훈이 초비만 여성에게 독설을 날렸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유튜버가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키 155cm, 몸무게 100kg이다.

그는 타로 점술가 겸 먹방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최고 말랐을 때 가 49kg였다"라며 "남자친구도 있다. 나를 만나서 30kg가 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먹는 게 너무 좋고 행복하다. 먹방을 시작했는데 엄마가 '먹방을 그만 안하면 연을 끊겠다'고 말했다. 나를 창피하게 여기실 정도였고 친척들 앞에서도 먹방 한다고 망신도 주셨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1년 만에 구독자는 8400명 정도에, 수입은 50만 원 번다"라며 "유튜브 활동 전에는 백수였고 28살 때 오디오 드라마로 월 500만 원을 벌었다. 성우도 하고 대본도 썼다. 그래서 독립도 했는데 수입이 떨어졌고 먹방과 타로로 전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내 사주를 봐주셨는데 나도 재미가 있었다"라며 "한달 식비가 130만 원이다. 앉아서 치킨 2마리, 피자 라지 한판도 먹고 라면도 4개, 고기 3~4인분, 탕후루 5꼬치는 먹는다"라고 말했다.

사연자의 과거 모습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의 과거 모습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농구선수 출신 MC 서장훈은 "너는 펠프스(미국 수영 선수) 이상으로 많이 먹으면서 운동은 1도 안 하고 잠만 자는 거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실제로 사연자의 건강검진 결과는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그리고 간 수치까지 높았다.

MC 이수근은 "사랑하는 딸의 건강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어떤 부모가 이해하겠어"라며 안타까워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너 그러다 간다. 짧고 굵게 살다 가고 싶어?"라며 냉정하게 조언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