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군대에 가는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채널 '방탄TV'에는 'RM, Jimin, V, Jung Kook's Entrance Ceremony with BTS'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외 팬들을 배려해 일부러 영어로 쓴 걸로 보인다.
영상에는 지난 11일 군에 입대하는 뷔의 모습이 담겼다. 뷔는 RM과 함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군 입대 전 인사를 하기 위해 멤버들이 하나 둘 씩 모이며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RM을 발견한 뷔는 서로 포옹을 했다.
뷔가 "우리 동기님"이라며 활짝 웃으며 인사하자 RM은 "왜 이렇게 반가워"라며 악수를 건넸다. 뷔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 우리 밥 먹을 때 봐"라고 하자 "그래 너 덕분에 든든하다"라며 말하며 애틋한 맘을 표했다. 이에 뷔는 "남준형 저만 믿으세요"라며 씩씩하게 답했다. RM이 "일단은 태형(뷔)이랑 같이 들어가서 든든하고.."라고 말했다. 뷔는 "한번 마주치고 싶다. 우리 둘이 마주쳤는데 웃음 나오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RM이 "내가 뭐 할 때 너도 같이 고생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뭔가 좀 안심이 좀 되지 않냐?"라고 하자 뷔 역시 "그럼요"라며 답해 서로 함께 한다는 것에 든든함을 표했다.
이어 두 사람은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RM이 "아무튼, 몸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태형 씨도 이것저것 잘 준비하지 않았습니까. 저희 뭐 나옵니다"라고 말했고, 뷔가 이에 "진짜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미분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라며 팬들을 위한 선물에 기대감을 높였다.한자리에 모인 RM, 뷔, 지민, 정국, 네 사람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뷔는 다음날 입대하는 멤버들에게 "내일 가지 못해 미안해"라며 다정하게 인사했다.
팬들에게 메시지도 전했다. 뷔는 "안녕하세요. 김태형의 브이로그의 김태형입니다. 제가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잘.. 건강하게 다녀오겠습니다. 브이로그는 당분간 못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남겨주세요. 언젠가는 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뷔와 RM이 나란히 서서 각이 잡힌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에 팬들은 든든함과 당분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동시에 느꼈다.
특임대에 지원한 뷔는 입대 전 "사실 설렌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설렜다. 저한테 뭔가 또 하나의 체험이다. 그런 걸 빨리 한 번 해보고 싶다. 제가 성장하는데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말해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