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역 환승통로를 이용하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소식이 전해졌다.
노원역 환승통로가 수요일인 오는 20일부터 전면 폐쇄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노원역 내 4호선과 7호선을 잇는 환승통로를 오는 20일부터 내년 9월까지 전면 폐쇄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환승통로에 설치된 노후 에스컬레이터 6대의 교체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역에서 4호선과 7호선을 갈아타는 승객은 외부 출입구를 이용하는 '간접 환승'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고 서울교통공사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997년 설치된 노원역 환승통로 에스컬레이터는 노후화로 인해 고장이 잦고 부품 수급 등 유지보수의 한계가 있어 올해 6월부터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노원역 환승통로는 오는 20일부터 약 9개월간 전면 폐쇄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는 공사 기간 단축과 승객 안전을 고려해 환승통로의 부분 폐쇄가 아닌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분 폐쇄 후 공사를 진행할 경우 완전 폐쇄 때보다 공사 기간이 6개월 이상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부분 폐쇄 때는 환승 통로 폭이 약 1.5ｍ로 줄어드는데 노원역 환승 승객이 평일 기준 하루 4만 명에 달해 과밀집에 의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노원역 환승통로 전면 폐쇄 기간 이용객이 우회 경로로 환승할 수 있도록 '간접 환승'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환승을 위해 하차한 뒤 개찰구를 통해 외부 출입구로 이동하고 다시 환승하려는 출입구로 들어가 개찰구를 통과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30분 이내 다시 개찰구로 들어가야 한다. 추가 요금은 없으나 환승 횟수가 1회 차감된다고 서울교통공사는 설명했다.
다만 1회용 교통카드는 간접 환승이 적용되지 않아 노원역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비상 게이트로 이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