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석진이 오랜 기간 출연 중인 장수 예능 SBS '런닝맨' 출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런닝맨'을 지석진이 잠시 떠나는 이유는 다름 아닌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알려져 많은 걱정을 사고 있다.
18일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지석진은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SBS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시 휴식기간을 갖고 체력을 재정비하여 빠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런닝맨' 터줏대감 '왕코형' 지석진은 2010년 7월 11일 프로그램 첫 방송 때부터 함께 해온 원년 멤버 중 한 사람이다. 갑작스레 다소 걱정스러운 이유로 자리를 비우게 된 지석진에 많은 이들이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앞서 최근 '런닝맨'은 7인 체제에서 6인 체제로 멤버 변경이 됐다. 오랜 시간 고정 멤버로 활약을 펼친 배우 전소민이 최종 하차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전소민 하차와 지석진 잠성 출연 중단 소식이 연이어 전해진 상황이다. '런닝맨'은 당분간 5인 체제로 촬영될 예정이다. 지석진을 대체할 게스트 등에 대한 소식은 아직 전해진 바 없다.
한편 지석진은 '2023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져 이목을 끌었다. 지석진은 2021년, 2022년 모두 방송가 안팎에서 SBS 연예대상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수상은 모두 불발됐다. 2021년 시상식에서는 대상이 아닌 명예사원상을 수상하며 "이경규 형님도 못 받은 사원증을 받아서 좋다"며 씁쓸한 수상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당시 네티즌들은 지석진 활약이라면 대상도 충분히 줄 수 있는 건데 너무한다며 방송사에 비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