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카림 압둘 자바(76)가 낙상 사고로 수술을 받았다.
17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 자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콘서트장을 찾았다가 넘어져 골반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밤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 자바는 사고 뒤 인근 로널드 레이건 UCLA 의료센터로 이송됐다.
1969년 NBA 밀워키 벅스에 입단한 압둘 자바는 1975년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뒤 매직 존슨과 함께 레이커스의 전성 시대를 이끌었다.
218㎝의 압둘 자바는 '스카이훅'으로 불리는 고공 슛으로 인기를 끌었고, 지난 2월 후배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기록을 깰 때까지 NBA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2009년 만성 골수 백혈병을 진단받았다고 공개한 압둘 자바는 2020년에는 전립선암을 앓고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