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던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팀 훈련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황의조가 속한 팀인 노리치 시티는 16일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2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맞대결을 펼친다.
노리치는 현재 리그에서 9승 3무 9패(승점 22)로 11위에 자리 잡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달 A매치 중국전 이후 팀에 복귀하면서 펄펄 날고 있었다. 그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전과 왓포드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하지만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은 뒤 황의조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으며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해 말까지 뛸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황의조는 부상 후 3경기 동안 결장했으나 그동안 노리치 11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고, 왓포드전 골은 11월 노리치 이달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 가운데 황의조의 예상보다 빠른 복귀 소식이 알려졌다. 16일 포포투에 따르면 이날 다비드 바그너 노리치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소식을 전했다.
이날 그는 황의조와 관련해 "황의조는 이번 주말까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리치는 올해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를 포함해 오는 24일 허더스필드 타운, 27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30일 밀월과 4번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황의조는 최근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에 대해 수사기관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황의조의 2023 아시안컵 출전은 사실상 불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