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강속구 투수 맥스 셔저(39)가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텍사스 구단은 16일 셔저의 수술 소식을 알리며 "2024시즌 중반까지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셔저는 MLB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세 차례나 받은 최고의 투수로 2019년부터 허리, 팔뚝 등 다양한 부위를 다치며 고생했다.
셔저는 각종 부상에도 2021년 11월 뉴욕 메츠와 3년간 1억3천만 달러에 계약하며 MLB 역대 최고 연봉(4천333만 달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기록은 최근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하며 깨졌다.
셔저는 올해에도 부상으로 시름 했다.
그는 메츠와 텍사스에서 총 27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거뒀으나 지난 9월 어깨와 팔 통증으로 정규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셔저는 포스트시즌 기간 복귀했으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을 던진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했다.
셔저는 "시즌이 끝난 뒤 허리 통증이 심해졌고, 의료진과 상의 끝에 수술받았다"라며 "2024시즌 여름엔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