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겨울 시장에 리버풀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5일(현지 시각)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였던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 연달아 이적시켰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재임 시절에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의 영입을 요청했다. 클롭 감독은 그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자신의 큰 실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클롭 감독이 즐겨 쓰는 전술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스피드 좋은 윙어를 이용한 빠른 역습 플레이다. 그의 적임자가 손흥민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리버풀은 그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55억 원)는 준비를 끝마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이 움직이자, 토트넘이 눈치를 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지키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그에게 엄청난 연봉과 장기계약으로 잔류시킬 계획이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시장에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떠나보낸 사례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선택만 남았다. 그의 선택에 따라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가 요동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손흥민의 포지션은 좌측 윙어이다. 또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하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오른쪽이나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도 가능하다. 특히 빠른 주력을 활용해 직접 볼을 운반하며 어느 위치든 슈팅을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속도와 가속도, 양 발을 활용한 강하고 정교한 슈팅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그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득점하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다. 또 페널티 박스 내 공간적 여유가 충분하면 지공 상황이더라도 패스받고 슈팅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중거리 슈팅을 양발 모두 정교하게 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