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크레인이 붕괴됐다.
15일 오후 4시 39분쯤 대전 유성구 장동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안전 방재시험동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건물 내 크레인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40대 설치업체 직원 A씨가 붕괴물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이동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는 현재까지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확인 결과 폭발 당시 충격으로 인해 건물 안 상층부에 매달려 있던 크레인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건물 지붕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A씨가 연구소 측에서 수중 내압 실험 목적으로 의뢰한 고압챔버 설비를 설치하고 시험 가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연구소 관계자를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 위치한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00여 명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78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사고를 진압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