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있는 테마파크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USJ)에서 놀이기구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NHK,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 소재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가 궤도 정상 부근인 약 40m 지점에서 긴급 정지했다.
하늘 위 40m 지점에서 갑자기 멈춘 롤러코스터 안에는 승객들이 탑승해있던 상태였다.
공포에 떨던 승객들은 약 45분에 걸쳐 차례대로 구조됐으며,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피난 계단을 통해 땅에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측에 따르면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 롤러코스터는 영화 '쥬라기 공원'을 테마로 만들어진 롤러코스터다. 대형 익룡에 잡힌 채 하늘을 나는 형태로 꾸며진 롤러코스터 형태답게 탑승객들은 보호장치에 등을 매달고 땅을 향하는 자세로 있어야만 했다.
테마파크 측은 궤도 이상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가 작동돼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정지됐다며 자세한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더 플라잉 다이노소어' 롤러코스터는 지난해 2월에도 탑승객들이 탄 상태에서 긴급 정지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