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소유 트위치가 성적인 콘텐츠를 전면 허용한다. 성적인 콘텐츠라는 라벨만 붙이면 19금 성인 방송이 가능해진다.
14일 트위치는 공식 블로그와 엑스 계정을 통해 성적인 콘텐츠에 대한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트위치는 "현재 스트리머들로부터 성적인 콘텐츠에 대한 정책이 혼란스러워 해당 콘텐츠가 어떻게 해석되는지 알기 어려울 수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라며 간소화한 성적인 콘텐츠 정책을 설명했다.
그동안 트위치는 미성년자에게 위험할 수 있는 폭력적인 콘텐츠나 신체 노출이 들어간 성인 방송을 전면 금지했다.
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적 주제'라는 라벨만 붙이면 사용자가 옷을 입고 의도적으로 가슴, 엉덩이 또는 골반 부위를 강조하는 콘텐츠, 허구적으로 여성의 가슴 및 성기를 노출시키는 선정적인 방송이 가능해진다.
앞서 트위치는 지난 5일 한국 시장에서 내년 2월 27일 철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위치가 밝힌 철수 이유는 '망 사용료'로 인한 과도한 비용 부담이다. 망 사용료는 콘텐츠 제공 사업자(CP)가 통신사업자(ISP)가 만든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대가로 내는 사용료다. 철수 결정에 가장 큰 원인은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한글 패치가 사라지자마자 좋아지는 거냐”,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하자 마자 이런다고?”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