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구단 명칭을 전격 변경했다.
울산 현대는 새롭게 바뀐 팀 엠블럼도 공개했다.
울산 현대가 '울산 HD FC'로 구단 이름을 바꾸고 호랑이를 형상화한 신규 엠블럼도 공개했다.
울산 구단은 지난 13일 "올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2연패 달성과 통산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에 맞춰 구단 명칭을 '울산 현대'에서 '울산 HD FC'로 바꾸고 엠블럼도 새로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구단 명칭은 지난 4일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8차 이사회에서 승인 받았다.
새로운 엠블럼 디자인은 간결함과 날카로움이 더해졌다고 구단 측은 설명했다.
기존 엠블럼의 방패형을 계승해 구단의 정체성을 유지했고 지역민과 하나인 구단이라는 의미가 담긴 'HD ULSAN'을 새겼다. 구단의 상징인 호랑이는 강인하고 용맹해졌다. 삼각형과 사선 형태로 재해석해 더욱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했다고 구단 측은 밝혔다.
신규 엠블럼은 2024시즌부터 유니폼, 구단 관련 공식 상품과 각종 제작물 등에 사용된다.
울산은 지난 10월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K리그1 챔피언에 등극하며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지난 10월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A 3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1승 7무 7패로 승점 70을 쌓은 울산은 2023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
1996년과 2005년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지난해 무려 17년 만에 챔피언 복귀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1위를 확정해 통산 4번째(1996년, 2005년, 2022년, 2023년)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