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될 예정이다.
13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중인 지드래곤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달 25일쯤 만료된 지드래곤 출국금지 기간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지드래곤이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최근 참고인 6명을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체는 경찰 관계자 말을 빌려 "지드래곤에 대해선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라며 12월 말쯤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여성 실장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의심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에 지드래곤은 지난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실제로 간이 시약 검사 및 모발 감정과 함께 국립수사과학연구원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경찰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을 입증할 만한 추가 진술이나 증거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