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 저수지에 빠져 있던 차량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1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저수지에서 "저수지에 차량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전날 오전 10시 40분쯤 A씨 지인이 "요즘 A씨가 통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백령도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진술과 저수지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왜 저수지에 빠졌는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