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2023년을 빛낸 예능방송인 1위에 뽑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2023년에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이 누구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재석이 41.3%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어 강호동(14.4%)이 2위, 박나래(11.6%)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재석은 12년 연속 예능 방송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강호동과의 격차는 26.9%포인트다.
유재석은 KBS2 '해피투게더',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 지상파 장수 인기 예능 프로그램 간판 MC로 이름을 날렸다. 2015년 JTBC '슈가맨'으로 비지상파에도 진출했다.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MBC '놀면 뭐하니?'가 압도적인 화제성을 누리는 등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강호동이다. 그는 KBS2 '1박 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국민 MC로 군림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11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올해 SBS 예능 '편먹고 공치리', '강심장 리그', TV조선 예능 '형제라면',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등 다양한 예능을 선보였다. 현재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 중이다.
3위는 박나래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MBC '무한도전' 등에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현재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 중이다.
4위부터 10위까지는 신동엽, 전현무, 탁재훈, 이경규, 기안84(공동 7위), 이수근, 김준호가 이름을 올렸다. 기안84는 올해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10위권에 처음으로 이름 올렸고, 이경규는 2년 만에 재진입했다.
한편 이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2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다음은 2023년을 빛낸 예능 방송인을 정리한 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