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의 일에 대한 만족도가 7대 광역시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연구원이 지난 4일 발간한 '대도시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 보고서를 보면 청년들의 일에 대한 만족도가 부산이 7.65점으로 7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산시가 1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 청년들은 생활수준 만족도, 거주환경에 대한 안전감, 삶의 행복감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안전감, 대인관계 만족도, 공동체 소속감, 일반적 신뢰 등에서도 높은 순위를 보였다.
부산시는 "청년 이동의 요인인 일자리 이외에 주거 비용, 대중교통 편의성 등 청년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고려되는 정주 여건에 대한 만족도가 부산이 다른 광역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오재환 부산연구원 부원장은 "부산의 도시 경쟁력과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부산만의 특화된 청년정책 개발과 후속 연구를 추진해 청년들이 부산을 찾은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가 더욱 힘을 쏟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미래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수도권 대도시 청년층이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서울과 인천과 같이 청년들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 외로움과 우울의 빈도가 비교적 높아 청년의 삶의 질을 제고해야 한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