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관련 깜짝 소식이 12일 전해졌다.
다이소가 남아 있던 일본 측 지분 전량을 5000억 원에 인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경제는 12일 이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인 아성HMP는 최근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가 보유한 지분 34.21%를 약 5000억 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하며 자금 납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성다이소는 기존 최대 주주인 아성HMP 지분율은 50.02%에서 84.23%로 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제는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분 전량을 500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2년 만에 일본 측 지분을 완전히 청산하면서 일각에서 제기해온 일본계 기업이라는 논란을 씻어내면서 토종 생활용품 업체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성다이소는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배력이 커질수록 배당금 확대에 따른 실적 악화가 우려돼 지분 매입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일본 측도 2001년 투자 당시 38억 원의 지분 가치가 22년 만에 5000억 원으로 100배 넘게 불어나자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현재(10월 기준) 전국에서 1500여 개의 점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3조 원을 달성했다.
아성다이소는 내년 6월부터 2026년 말까지 세종시 소정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 6만6590㎡에 건물 면적 15만4710㎡ 규모로 세종허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세종허브센터는 경기 남부와 충청권 매장에 안정적인 상품을 공급할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시설이다. 해당 센터가 운영되면 7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세종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