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소년시대는 이러한 호평을 입증하듯 11일 OTT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오늘의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소년시대 줄거리는 하루라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 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장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 '아산 백호'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시대적 배경은 1989년 충청남도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면서 소년시대 결말에 대한 궁금증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소년시대 6화에서는 진짜 '아산 백호'의 정체가 밝혀졌고 부여 농고에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병태는 다시 밑바닥 찌질이 인생으로 돌아왔고 그의 사랑도 우정도 점점 위태로워졌다.
하지만 10부작 드라마인 소년시대는 최종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소년시대 7화, 8화, 9화, 10화(최종회)에서 병태가 어떤 극적인 사건을 계기로 반격의 칼을 꺼내들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소년시대는 원작 웹툰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파격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결말 예측이 쏟아졌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소년시대 결말 예상해 봄'이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내용에 따르면 "병태는 호석을 비롯 다른 친구들과도 화해 했지만 여전히 아산 백호한테 괴롭힘을 당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산 백호는 점점 부여 농고 5인방을 비롯 학생들에게 악랄한 짓을 일삼고 이 와중에 전교회장 선거가 치러진다"라며 "부여 농고 5인방은 백호가 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다른 학생들을 협박했지만 투표 결과 병태가 회장에 당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회장 자리를 놓친 백호의 악랄함은 더욱 심해지고 5인방을 비롯 다른 학생들은 병태 시절이 좋았다고 추억을 보정하며 공고 애들을 바르던 시절을 그리워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 수급 문제로 백호가 농고 5인방과 학생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며 "보다 못한 병태가 일대일로 맞짱을 신청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글에는 "병태가 초반에는 조금 선전하지만 결국 백호한테 밀리기 시작하고 그 순간 호석이와 친구들이 병태를 돕지만 모두 백호에게 당한다"라고 예측됐다.
하지만 곧바로 반전을 예고했다.
자신을 돕기 위해 나선 친구들이 하나둘씩 쓰러지자 각성한 병태가 수미상관처럼 머리로 백호를 박살 내고 결국 승리를 차지한다는 내용이었다.
흔히 드라마는 개성이 다른 인물 간 경쟁과 갈등, 오해와 질투, 애증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진행되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클라이맥스에 이르고 결말로 이어진다.
극중 빌런이었던 백호 역시 병태에게 패한 이후 개과천선을 예상했다.
자신이 여전히 싸움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엄마에게 들키고 동네 장사인 빵집이 어려워지자 엄마를 보고 괴로워하다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시절처럼 다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또 아산 백호는 부여 농고 학생들 모두에게 지금까지 자신이 한 행동을 사과하고 병태와 흑거미의 러브라인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부여 소피마르소 선화는 무당집 딸이라는 사실을 들킨 뒤 학교에서는 왕따, 부여에서는 손가락질을 받지만 백호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선화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보이며 서브 러브라인을 형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소년시대 결말 예측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결말이 익숙하긴 하다", "혹시 쿠팡 직원이세요?", "수상할 정도로 전개를 잘 예측하는 게 이상하다", "나 아산 백혼데 이거 보고 추천 눌렀다", "스포 고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예측불허 스토리 전개와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 등 개성 만점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매화 출구 없는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는 드라마 <소년시대>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