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왕에 빛나는 빅터 오시멘(24·나폴리)이 생애 처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오시멘은 12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23 CAF 어워즈에서 최종 후보로 경쟁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를 따돌리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오시멘이 CAF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시멘은 2022-2023시즌 세리에A에서 26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챔피언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더불어 나이지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3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10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오시멘은 1999년 은완코 카누 이후 24년 만에 나이지리아 출신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을 맛봤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나이지리아 여자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아시사트 오쇼알라(29·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오쇼알라는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2014·2016·2017·2019·2022·2023년)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올해의 남녀 선수'는 모두 나이지리아 출신 골잡이가 모두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