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읍 어판장 앞바다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떠올랐다

2023-12-12 14:11

해경 관계자 “사건 경위 조사”

제주 한림읍 해상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제주 바다 사진 / 뉴스1
제주 바다 사진 / 뉴스1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제주시 한림읍 어판장 인근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사람이 물에 떠 있다" 라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파출소 직원 두명을 투입해 시신을 인양했다.

현장에서 신원을 파악할 만한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생태공원 연못에서 7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36분쯤 샛강생태공원 여의못에서 "사람이 물에 떠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출동한 소방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생태공원에 위치한 여의못은 최고 수심이 약 150㎝에 불과한 연못이다. 다리가 연못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A 씨가 발견된 곳은 다리나 산책로와 가장 멀리 떨어진 가장자리 부근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타살 혐의점과 극단 선택 가능성 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화를 들고 있는 손 자료사진 / 뉴스1
국화를 들고 있는 손 자료사진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