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왔는데 앉아서 멀뚱… 짜증 느끼면 꼰대인가요?” 사연 두고 갑론을박

2023-12-12 09:45

편의점 알바생의 태도에 불편함 느낀 사연

요즘 아르바이트생들은 손님이 와도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요즘 알바생들 진짜 짜증 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한 네이버 카페에 올라오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했다.

작성자 A씨는 "(편의점에 방문했는데 알바생이) 손님 왔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앉아서 작은 소리로 '어서 오세요' 이러고, 갈 때도 인사를 안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대에는 전 손님이 두고 간 물건이 그대로 있다. (편의점) 사장님한테 말하든가 해야겠다. 그래도 개선이 안 되면 그 알바생한테 직접 말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편의점 알바를 했었다. 사장님이 의욕 없어도 혼자 '내 가게다. (물건) 더 팔아서 매상 올려드려야지'라는 마인드로 열심히 일했다"며 "한가할 때 잠깐 앉아있더라도 손님이 들어오면 벌떡 일어나서 쳐다보고 반갑게 인사하고 손님이 갈 때까지 계속 서 있었다"고 자신의 일화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너무 이것저것 힘쓰는 일을 시켜서 금방 그만두긴 했지만 내가 꼰대인 거냐"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친절은 어쩌다 만나는 운 같은 거다", "진짜 '내 일이다'하고 하는 알바생 찾기 힘든 것 같다", "친절은 바라지 않지만, 기본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의점은 기대조차 안 한다", "옛날하고 시대가 변한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굳이 싶다. 나도 먼저 인사하면서 들어가는데 알바생이 인사하든 말든 상관 안 한다", "신경 안 쓴다. (인사)하면 좋은 거고", "인사하는 게 더 부담스럽다", "피해만 안 주면 된다", "사장이 알아서 할 일이다. 손님이야 안 가면 되는 거다"며 반박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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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강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