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지난 11일 발생했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후 7시 9분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 왕복 4차선 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가 일어난 버스는 서울에서 괴산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당시 버스 탑승객은 17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17명 중 50대 A씨가 중상을 입고, 버스 기사를 포함한 1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 기사는 경찰에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버스 기사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사고 당시 현장 사진이다.
이와 비슷한 사고는 지난 2월 27일에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산요금소 인근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50대 고속버스 기사와 승객 8명, 30대 화물차 기사 등 모두 10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은 고속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음주운전보다 무서운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음주운전은 의식이 희미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이라면 졸음운전은 무의식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과 똑같기 때문이다.
졸음운전은 한순간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졸음이 몰려온다 싶으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 피로를 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