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했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께 경남 사천시 사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이 남성은 3시간째 여성을 인질로 잡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피해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상 공간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살인 예고 글 확산’ 등 불특정 다수를 목적으로 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흉흉해진 사회 분위기와 함께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두 사람의 관계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26일 서울 은평구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던 남성 A씨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그는 경찰관에게 다가오지 말라며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고, 본인에게 흉기를 겨눠 자해하는 등 흥분상태였다.
경찰은 무력 체포보다 A씨를 안심시키며 시선을 유도했고, 현장에 투입된 경찰특공대가 그를 제압하면서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상황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