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광고 제안만 100개... 이효리 광고비 얼마길래? “1년 만에 안테나 20년 매출”

2023-12-11 17:00

이상순 “이효리 1년 섭외 전화, 안테나 총 통틀어 제일 많아”
11년 만에 상업광고 재개 선언한 이효리 “100개 정도 제안”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소속사 안테나에 가수 이효리가 합류한 이후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오늘은 안테나가 부러진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안테나 소속 가수인 루시드폴, 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 이상순, 이효리, 드류보이 등은 연말을 맞이해 정재형 집에 모였다.

이효리갸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VIP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효리갸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VIP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먼저 이상순은 최근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근황을 전하며 "카페 사장으로서 인생을 살고 있다. 전부터 커피를 좋아했다"며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가보자고 하면 차 타고 한 시간씩 가야 했다. 집 가까운 데에 만들어서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하자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재형이 "너 혼자 조용히 운영될 줄 알았던 것 아니냐"고 묻자, 이상순은 "사실 그랬다. 오픈하기 전에 네이버, 다음, 구글에 연락해서 정보를 다 내렸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을 생각 못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순이 지난달 7월 제주시 구좌읍에 카페를 오픈 후 입소문을 타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가 하면 카페 영업을 놓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재형은 "사실 작년에 이효리가 한 매출이 우리가 20년간 했던 매출이랑 비슷할 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효리는 지난 2월 남편 이상순이 소속한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상업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약 11년 만에 "광고 다시 하고 싶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며 상업 광고를 다시 찍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순-정재형-페퍼톤스 / 유튜브 '요정재형'
이상순-정재형-페퍼톤스 / 유튜브 '요정재형'

11년 만에 상업광고 재개 선언을 한 이효리는 약 100개 정도의 광고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상순은 "올해 효리한테 온 섭외 전화가 (나머지) 안테나 뮤지션 총 통틀어서 온 것보다 더 많을 거야"라고 추측했다.

신재평 역시 "옛날에 재형이 형이 안테나의 대들보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조금 전으로 가면 윤석이형(루시드폴)이 공연해서 회사 전기세 내주고 그런 때가 있었다. 지금은 거의 뭐"라며 공감했다.

한편 2000년대 CF퀸으로 활약했던 이효리는 2012년 환경운동·채식·유기견 보호 등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광고가 아닌 상업성을 띠는 광고는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상업광고 복귀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그 당시에는 나름의 철학이 있었다. 그 생각들이 변한다는 걸 이제 알았다"며 "안테나에 들어가 댄스팀, 작곡가, 뮤직비디오 등을 옛날처럼 몇억씩 쓰고 싶은데 회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하더라. 팬들도 원하고 나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