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뜻밖의 날씨 예보가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미쳐버린 다음 주 날씨 근황(서울).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시선이 쏠렸다.
해당 글 작성자는 “영상 12도에서 하루아침에 영하 11도 될 예정”이라고 알리며 이번 주 날씨 예보가 담긴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실제로 예보에 따르면 11일 이후 연일 최고 기온 10도~12도를 웃돌다가 금요일인 15일 비가 내린 뒤 17일 이후부터 전국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곤두박질친다. 봄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한날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날씨 미쳤네”, “극단적이다 진짜…”, “그만 좀 급발진해라 좀”, “기후 위기 미쳤다”, “하루아침에 저렇게 된다는 게…“, “감기 걸리기 딱 좋네…”, “역시 기가 막혀 이 나라 날씨”, “중간 단계는 없나요”, “왜 타협을 안 하나요”, “명태인가요”, “월, 목, 금 비 예보 그리고 바로 월요일부터 영하 11도 ㅋㅋㅋㅋㅋ미쳐”, "감기 환자 속출할 듯"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내일 화요일(12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수요일(13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중부지방과 제주도에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며, 목요일(14일)부터 금요일(15일)은 다시 저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겠다.
다음 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흐름이 원활하고 축적되는 대기오염물질 양도 많지 않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