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병원 접수대 앞에서 일렬로 줄을 서 있던 환자, 보호자들에게 임신부가 자리 양보를 부탁하자 믿기 힘든 훈훈한 광경이 연출됐다.
MBC에 따르면 초겨울 추위를 녹인 미담은 지난달 중국 산시성의 한 병원 안에서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흰색 겉옷을 걸친 임신부가 줄을 서 있는 한 여성에게 다가가 양보를 요청한다.
여성은 선뜻 자리를 비켜주더니 대기 줄 맨 끝으로 간다. 자기 앞에 끼워주는 게 아니라 임신부 대신 맨 뒤로 간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뜻밖에 일들이 펼쳐진다.
이 모습을 바로 뒤에서 지켜본 남성이 제일 뒤로 돌아간다. 다른 사람들도 차례로 앞을 내어주고 뒤로 가기 시작한다.
결국 줄은 원래 순서대로 돌아와 처음 임신부에게 배려한 여성이 줄 맨 앞에 서게 됐다.
누리꾼들은 "착한 사람들이 모이면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칭찬했다.